출사사진

2011년 01월 12일 한우산 OK목장 출사기

권한조 2011. 1. 14. 04:16

01월 10일 월요일은 무풍지대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당일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이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오히려 무풍지대에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침 김정식님께서 OK 목장에 바람이 덜 분다하여 장소를 OK 목장으로 옮겼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최적의 환경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12일은 도착을 7시에 하여 해가 진 후라, 해가 뜨고 나서 출사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새벽에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으므로, CCD는 영하 40도에서 동작했을 터이고, 최고의 온도에서 촬영을 한 날이 되었습니다.

 

QHY8이 EOS350d 보다 화각이 넓어 광축에 더 세세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30여분간의 씨름끝에 겨우겨우 맞춘것이 이 정도 입니다. 광축 맞추는데 엄청난 스트레스가 듭니다.

다음의 각 사진은 광축을 맞춘 후 15분 노출을 주어 얻은 원본의, 중앙부와 네 구석을  200%로 확대한 이미지 입니다.

 

A. Center

 

B. Left Lower                                                                                    C. Left Upper

 

 

D. Right Lower                                                                                  E. Right Upper

 

 

 

 

1. 해가 뜨는 OK 목장.

    역시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플랫을 찍고 나서 몸을 녹이고 있으면 이렇게 해가 뜹니다.

 

2. 장비를 너무 많이 정리해서 사진이 초라합니다. 컨테이너 박스 뒤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습니다.

   올해는 저 밥상을 버리고 좋은 접이식 관측용 책상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3.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간만의 눈길이라 운전하는데 많이 쫄았습니다.

 

4. 눈이 부십니다. 여전히 일출은 아름다운 순간이며, 따듯한 순간입니다.

 

5. 정자로 가는 길은 온통 얼음길입니다. 접근할 생각을 안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6. 멀리 정상의 정자도 잘 보입니다. 밤에 차가 한대 기욱기욱 거리는데.... 음... 젊은 커플인가....^^:

 

7. 김정식님의 Pentax 125SDP 입니다. 초점상에서 잘 설계된 10인치 반사의 디테일을 보여주는, 국내에 몇대 안되는 최고급 5인치 굴절망원경입니다.

   5인치 망원경은 이 망원경을 능가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