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사진

2010년 08월 22일 양산 하늘공원 출사기

권한조 2010. 8. 24. 13:43

 

새로운 관측지에서의 처음 촬영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미리 두번정도 왔었지만 처음 촬영을 한 것은 세번째 방문에나 가능하였습니다.

이곳의 정말 좋은 점 세가지는,

 1) 많은 분들이 함꼐 할 수 있다.

 2) 평평한 바닥에서 장비를 설치하여 수평셋팅이 편하다

 3) 지대가 낮아 여름 산안개에 영향을 덜 받는다.

입니다.

 

부천동 회장님 덕분으로 전어회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심하게 틀어진 광축을 잡고 테스트를 하느라 거의 1시간 이상을 소모하였습니다.

이 곳은 한우산에 비해서 광해가 심해 Ha를 찍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RGB를 한우산에서 촬영하고 Ha가 부족하다고 느낄때는 부담없이 이곳에서 촬영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장비 셋팅 완료 후

 

2. 해가 뜨는 새벽 모습

 

3. 광축 테스트 결과.

사경 옵셋값을 계산해서 사경도 좀 건드려 주고, 사경 조정을 상당히 신경썼습니다.

이후 주경 조정으로 광축을 맞추었습니다.

f3.3 광학계의 광축은 정말 제대로 맞추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만, 어차피 다음 관측때 또 틀어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사경을 최대한 정밀하게 맞추는 작업입니다.(사경은 이동하거나 다음 관측까지 큰 틀어짐이 없습니다.)

 

원본 100%로 Ha 영역에서 좌상 우하의 corner에서 광축이 정교하게 맞는 반면,

우상 귀퉁이에서 코마가 슬슬 발생하기 시작하며, 좌하에서는 별상 늘어짐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귀퉁이에서 발생하므로 만족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