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사진

2010년 08월 05일 한우산 출사기

권한조 2010. 8. 9. 18:01

오랜만에 저녁하늘이 맑아 왔습니다. 2주만의 맑은 하늘, 어찌나 설레이던지.....

방학기간에 좀 쉴 겸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밤 안개가 냉각은 불가능 하고, 안개가 껴버리면 가이드와 노출을 중단해야 합니다.

계속 하늘을 봐야 하고 언제 안개가 걷힐 지 모르는 불안감.... 엄청난 습도.. 벌래들..

 

하지만 안개가 사라지면 환상의 투명도를 보여줍니다.

너무나 입체적인 은하수... 언제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무수히 지나가는 인공위성들... 하루에도 10개 이상의 밝은 유성들......

 

ngc7000을 겨냥해 4시간 동안 2시간 남짓의 데이터를 찍고 왔습니다.

즉 반은 안개속에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촬영 후 박명 시점>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어두운 상황에서 FPN이 엄청 뜨는 군요.

 

 

 

촬영을 마치고 해가 뜨면 여지없이 사라지는 안개가 얄밉기만 합니다.

그래도 여명의 아름다움은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릴리즈와 연결해 창문 밖의 풍경들을 찍었습니다.

 

<한우산에서 돌아오늘 길>

 

1. 산정상의 안개

산 아래에는 오히려 안개가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넓은 평지, 산이 없는 곳에서 관측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런 장소는 거의 없습니다.

겨울철, 산 아래부터 안개가 차오르는 현상과 대비대는 양상입니다.

 

2. 고속도로 진입

 장비를 정리하고 고속도로 진입까지 40분이 소요됩니다. 이미 박명을 지나 일출이 시작됩니다.

거의 대부분 아침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3. 일출

창원의 경계에 다다를쯔음 산위로 해가 올라옵니다. 장관입니다.

 

 4. 눈부심

김해에 도착할 때쯔음 눈이 부십니다. 가장 피곤한 시기이기도 해 휴게소에 들르거나 커피를 마십니다. 산등성이로 구름이 넘어가는 군요

 

 5. 부산 진입

너무 눈이 부십니다. 졸리움이 가중됩니다. 선글라스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빛이 강합니다.

이후 30분 뒤면 집에 도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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