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자리 - 마카리안 은하체인

 

 

 

 

 

경통 : ε-130(430mm f3.3)
노출 : 냉각350D(비냉각모드), 

          ISO1600   540s x 20  (= total 3h)

가대 : EM200 , 노터치
장소 : 경남 의령 한우산 정상
시간 : 2010년 02월 23일 12시 30분~ 04시 00분 

 

처녀자리에 있는 마카리안 은하체인입니다.

M84,M86 과 같은 밝은 타원은하를 비롯해서 우측에서 좌 상으로 올라가는 밝은 은하들이 보입니다.

좌하의 큰 은하는 이 은하단의 중심인 M87입니다.

이 대상은 적위가 낮아 표류이탈을 해도 결국에는 흐릅니다.

크롭바디라, 실제 초점거리는 690mm가까이 되고 10분에 처음 10장정도는 잘 버팁니다만,

이후에는 반드시 중간에 다시 표류이탈을 해야 흐르지 않습니다.

초저녁에 영하 7도 정도를 기록했고 이 시점에 초점을 잡았는데,

1시부터 기온역전층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급속히 0도 이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조금씩 내려가는데,

결국 초점이 나갔습니다. 초점을 잡으면 잠가두어 변화할일이 크게 없는데, 기온변화에 엄청 민감한 경통이라

또 당하네요. 이런 일들은 주로 초봄이나 늦가을에 많이 발생하더라구요.

봄은 정말 촬영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정말 엄청난 은하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흑백사진으로 마무리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