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통 : ε-130 (fl = 430mm, f = 3.3)
노출 : QHY8 10m x 10 = 100m
가대 : EM200
가이드 : Vixen70s + GP-USB + Toucam Pro2
장소 : 경남 의령 한우산 무풍지대
시간 : 2011년 03월 27일 , 12:30 ~ 02:30 , 영하 0.5도
3월 27일 총 세개의 대상을 찍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있는 가장 좋은 환경에 있는 대상이 바로 m13d입니다.
망원경 특성상 구상성단을 찍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북반부에서 가장 큰 구상성단인 이 대상만큼은 매년 손이 갈 것 같습니다.
정말 바글바글 모여있습니다. 수백만 개의 별들이 말입니다.
<m13>
북쪽하늘에서 가장 밝은 구상성단으로 1714년에 헬리 혜성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할레이가 맨눈으로 발견하였다. 5.8등급의 밝기에 16.6분의 크기, 그리고 23,000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성단은 상당히 가까운 구상성단의 하나로 수 십만개의 별들이 운집해 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성단의 중심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데 1광년 거리 안에 여러 개의 별이 있을 것으로 짐작되며 전체 크기는 170 광년이라고 한다.
메시에는 m13(NGC 6205)을 “별이 없는 성운”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 묘사는 아마도 50mm 쌍안경으로 관측한 모습과 흡사할 것이다. 8인치급 반사나 4인치 굴절망원경으로 관측하면 50배 정도에서 주변부를 약간 분리할 수 있는데 중심부로 갈수록 급격하게 밝아진다. 필자도 7인치 카세그레인 망원경으로 관측을 했는데 고배율로 갈수록 성단의 중앙부는 계속 분해할 수 있었으며 날씨상태만 약간 더 좋았으면 완전히 분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여러 문헌들을 보면 이 정도의 구경으로 m13을 분리하는 것은 약간 무리라고 나와 있다. 또한 고배율에서는 여러 개의 체인 모양의 별무리를 볼 수 있으며, 대체로 200여개의 별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중반 아일랜드의 유면한 관측과 로스경은 자신의 대구경 망원경으로 성단내부에 위치한 프로펠러 보양의 3조각 암흑대를 관측했는데 T.W.Webb의 “Celestial Object for Common Telescope"라는 책에는 이러한 모습이 상당히 작은 망원경으로도 보인다고 쓰여져 있다. 몇몇 사람들은 최소한 8인치급 반사나 4인치급 굴절 망원경에서 200배의 배율로 어렴풋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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