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 성단 은하

IC5146 백조자리 누에고치성운

권한조 2013. 5. 18. 02:33

 

 

 

경통 :  HN203 8'' f3.1 Astrograph

노출 :  QHY8  10m x 13 = 130m

가대 : EM200
가이드 : Vixen70s + GP-USB + Toucam Pro2
장소 : 한우산 OK 목장

시간 : 2013년 05월 13일 , 02:00 ~ 04:20 , 영상 16.5도 습도 23%

 

HN203 8inch f3.1 Astrograph 두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주 주말 토요일 날씨가 좋았지만 출사를 갈 수 없었습니다.

일요일 늦게 일을 마치고 11시경 라면까지 배부르게 먹어주고 한우산으로 달렸습니다.

도착해서 광축을 좀더 정밀하게 맞추어주고, 접안부 미세유격은 고무줄 5개로 좀더 보강하였습니다.

사실 일주일 전에 비해 다행이 습도가 낮았지만 10도가량 온도가 상승하고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장노출은 impluse 형태로 기습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이전처럼 노출 10분으로 박명까지 촬영했습니다.

총 14장, 4:20분 박명으로 더이상 촬영이 불가능했고, 이중 3장이 흘렀으나 가장 심한 1장만 버리고 전부 합성했습니다.

 

L'RGB 이미지 처리를 하였으며 L' = psedoL = (2R + G + 2B) / 5 로 작업하였고,

플랫을 찍어야 했지만, 거의 optical axis에 광축을 맞추어 비넷은 대칭이었기에 이전 flat을 사용하였습니다.

 

짧은 노출과 고온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지만 여전히 장노출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외싸이트에서 보이는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2시간 노출에 바라는건 큰 욕심이라고 위로삼아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아보입니다. 또 못나갔습니다. 내일은 비소식에 달릴수도 없군요..

이렇게 이번 월령기가 지나가고 이제 6월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저는 이미지처리로 위안을 삼으며.. 오늘밤 다들 즐거운 출사되셨길 바랍니다.

 

<IC5146, 누에고치 성운, Cocoon nebula>

4등급의 Phi+2성(φ)에서 남동쪽으로 2도 떨어진 백조자리 동쪽 구석에는 유명한 “코쿤성운”이 위치하는데 상당히 찾기 힘든 어려운 산광성운이다.

좋은 장비, 관측조건, 경험 등에도 불구하고 힘든 대상인 IC 5146은 콘트라스트를 증감시킨 성운필터를  부착한 대구경 쌍안경이나 8인치급 망원경으로도

주변에 있는 한쌍의 9등급 별들과 함께 애매모호하게 빛나는 얼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성운 내부에 20여개의 별들이 위치하는데 상당히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을 보면 궁수자리의 삼렬성운과 같은 암흑대가 성운을 갈라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모습은 안시관측으로 분별하기는 힘든 일이다.

<출처 : 이준석님의 밤하늘의 보석, 백조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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